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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10주_2022 서울레이스 마라톤 10K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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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k를 평소에 잘 뛰지 않고 안 뛰는 거겠지?ㅎㅎㅎ 평균 3k~5k를 뛰고 있다. 10k를 뛰지 않는 것은 내가 제일 약한 게 끈기 지구력이다 지루함을 견디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천천히 뛰면 10k를 달릴 수 있지만 그 시간이 너무 지루하다. 내가 속도가 빨라서 30분대에 10k를 끝낼수 있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처음 10k를 뛴 건 4년전? 김대중 노벨평화 마라톤(대면)이었고 그다음은 뉴발란스 비대면 마라톤이 였다. 김대중 마라톤은 코로나 전이라 당연히 대면으로 했는데 2018년 6월 24일에 24도쯤 되는 해가 쨍쨍한 더울 날이었다. 마라톤 전날 긴장감 때문인지 잠을 자지 못하고 뛰어서 갈비뼈 쪽인가 배가 아파서 뛰다 걷다를 반복했고 1시간 8분에 들아왔다. 몸상태가 아쉬웠지만 이 때는 경험했던 거로 만족했다.

비대면 뉴발은 작년 21년이 였던거 같은데 1시간이 걸렸고 그때도 지금보다 더웠지만 뛸만했다. 이 때는 나름 꾸준히 달리기 할 때라서 더워도 뛸만했던 거 같다.

그리고 이번은 2022 서울레이스는  꾸준히 연습하고 뛰지못했다. 그래도 1시간 안에는 들어가고 싶었지만 1시간 2분이되서 실패했다. ㅜㅜ그래도 어쩌겠나...ㅋ 연습을 안 했으니 완주에 만족을 하기로 했다. 😅 뛰고 나면 뿌듯한 느낌은 좋다.
 
서울 마라톤 대회시작 5일 전에 택배로 참가용 번호판과 함께 옷이 도착했다. 나보다 좀 더 늦게 도착한 사람도 있었고 아무래도 참가 인원이 많아서였나 빨리 온 편은 아닌 듯하다.
 

10k 달리기 택배 구성은 러닝복, 긴 양말, 소독 젤, 단백질 파우더, 배번 호판, 설명책자

 
하프는 조금 더 뭔가 추가 된 구성이 였던 거 같다.
 
  상의는 전에 뉴발했을때 생각하면 라인이 너무 강조되고 작아서 옷을 크게 주문할까 했지만 이전 서울마라톤 후기를 찾아보고 그냥 주문했다.
결과적으로 데상트는 옷이 좀 넉넉하게 나와서 편했다. 어깨도 잘 맞고 162 정도 키를 가진 나에게 85 사이즈가 어깨가 적당해서 좋았다.
 
  긴 양말은 종아리까지 잘 쪼여 주는 편이였고 뉴발 때와 다르게 발가락 쪽도 너무 얇지 않았다. 나는 뛸 때는 저 양말을 신지 않았지만 ㅎ 신고 뛴 언니 말로는 편하고 좋았다고 했다.
 
 
  서울마라톤 당일은 생각보다 엄청 많은 인원수가 참여해서 엄청 북적거렸다. 다행히 오전부터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출발 전까지 오지 않았다. 6시 30분 이전에 미리 와서 준비하라는 문자를 받았지만 거리가 지하철 1시간이었고 첫차를 타고 무리였다. 지하철 지연도 있다 보니 7시 50분쯤 지하철에서 내렸고 바로 화장실로 가려 나왔는데 지하철 내 화장실 줄이 엄청 길었다.😅
그런데도 생각보다 줄이 빨리 줄어서 볼일을 보고 바로 짐을 맡기로 갔다. 짐을 맡기는데는 엄청 어수선하고 북적거렸고 미리 준비된 봉투에 짐을 넣고 줄을 서서 짐을 맡겼다.
 
 
 
  그리고 이벤트 부스가 있었는데 시간도 없고 정신도 없어서 ㅋㅋ 다 보지는 못하고 아미노바이탈 프로포카리 부스만 갔다.
 
아미노바이탈프로 달리기 전과 후에 먹는 아미노산 같은데 언니가 먹어 보고 싶었다고 해서 타투 스티커를 하고 받았다. ㅋㅋ 타투 스티커를 하고 있어서 달리고 난 후에도 타투 스티커를 보여주니 달리기 이후 먹는 아미노산도 한 포 받을 수 있었다. 가루 타입이라서 물 없이 먹기는 어려워 포카리 부스의 포카리 한잔과 같이 먹었다( 그리고 너무 죄송하게도 달리기 끝나고 먹을 때 입에 털어 넣는 순간 너무 비타민 먹는 맛이 나서 맛없다고 크게 말해버려서... 죄송함 물에 좀 타서 먹는 게 먹기 수월할 것 같았다. 달리고 나서 바로 가루를 입에 털어 넣으니 힘들었던 거 같다.).
 

아미노산바이탈프로 부스
포카리부스

포카리는 마라톤 시작하고 중간에 물주는 지점에서도 주셔서 좋았다. 한 목음 먹고 달렸지만 ㅋㅋ 달리다 포카리 지점을 지나가면 신발이 끈적 거리는 경험을 하게 된다. ㅋㅋ
 
 
 
  달리기가 시작되면 10분차이로 하프가 먼저 출발하고 이후에 10k가 7시 40분에 출발을 시작했다. 출발할 때 기록 측정을 위해서 검은색 발판을 꼭 지나서 발고 가야 한다.
 

서울마라톤 출발 전

 
처음에 사람이 북적거려서 속도가 내기 어렵지만 나중에 힘들어서 느려질 것을 대비해서 사이사이 빠져나가면서 속도를 높이려고 했다. 아마 이때 높여 놓지 않았으면 속도가 더 느렸을 것으로 생각된다. 🤔 정말 사람 많았다. 
 
마라톤 시작하고 30~40분쯤부터 비가 오기 시작한 거 같다. 맞을 만한 비였지만 좀 아프게 내렸다고나 할까?ㅎㅎ 비를 맞으면 보통 시원한데 난 더 지쳐갔다.ㅋㅋㅋㅋ
 
10킬로 지점에 발판이 있었고 11킬로 지점에도 발판이 있었다(10킬로 마라톤이지만 11킬로까지도 따로 측정해 준다고 사전에 말해주었다.). 문제는 10킬로까지만 뛸생각이 였는데 10킬로라는 표시가 멀리서 보이지 않았다.
사이드 쪽에 10킬로라는 표시정도? 가 있었지만 잘 보이는 뭔가를 10킬로에도 설치했으면 좀 더 힘을 내서 속도를 올렸을 것 같아 아쉬웠다.
 
 
 
  도착하면 이렇게 빵과 물이 들어 있는 봉지를 준다. ㅋ

 
그리고 메달을 받으러 많이 인파를 뚫고 가면 된다.ㅋㅋㅋㅋㅋ 기록 확인 종이 같은 것은 요즘 없는 듯하다.
편리하게도 SmartChip 마라톤결과조회 이 사이트에서 마라톤 종류를 선택하고  배번이나 이름을 입력하면 나의 기록을 알 수 있다(아래 사진처럼). 

  
  10k 기록은 그다지 맘에 들지 않던 기록 ㅋㅋㅋ
 
🙉 생각해보니 3회의 10km 마라톤을 뛰는 동안 몸무게가 점점 증가했다는 것을 블로그 적으면 더욱 깨달았다. 김대중 때가 그래도 제일 가벼웠는데 어쩌다 이렇게 ㅋㅋㅋ 무거워진 거지?? 세월의 탓인가?ㅜ?ㅋ 
 
슬픔을 뒤로하고 이벤트 부스에 가서 ㅋㅋ 이것저것 받았다. 적십자에서는 녹색 수건같은것도 받고 데쌍트 양말도 받고 ㅎ 올게인에서 하는 인생 네컷 찍고 인증 이벤트도 있었는데 집에가서 인스타에 올려서 당첨되서 단백질 파우더도 받게 되었다.ㅎㅎ 곧 택배로 오겠지 ?!ㅎ 당첨 된건 운이 좋았다는 것 보다 인스타 인증까지 한 사람이 50명도 안 되서 그랬던거 같다.
 
 

 
이것 저것 받고 돌아다녔는 데도.... 짐 찾는 줄이 줄지 않아서 1시간을 다시 짐 찾는데 기다렸다. 이건...ㅋㅋ운영진이 잘못했다. 짐 맡을 때 a~d까지 골고루 정해진 인원만 받았어야 했고.. 짐 찾아 줄 때도 좀 더 체계적으로 했어야 했다.
 
짐 찾을 때 안 맞게 짐을 주고 있는 상황을 보니 더 화났다. ㅋㅋㅋ 비도 오고 추운데 짐을 못 찾으니.... 반팔에 반바지만 입고 1시간 넘게 너무 추웠던 기억....
 
 
  근처로 차를 가지고 데리고 온 남편 덕에 집까지 따뜻하게 갔다. ㅜㅜㅋㅋ 가지전에 무한 갈빗집에 가서 고기도 먹었는데 많이 먹지는 못했다. 빨리 집에 가서 씻고 이불 속에 들어가고 싶었다(따뜻한 이불이 그리웠다).
 

 
 
 
아래 사진에 있는 건 마라톤에서 받은 것은 건데 제로 사이다가 은근 안 달고 시원하니 맛있었다는 ;;ㅋㅋ 정통 크림빵은...
 


  앞으로 한 달 뒤 jtbc 마라톤에서는 5분대로 진입하려면 2kg~3kg은 빠져야 할 텐데🥲
임신 초~중기에 오히려 몸무게가 줄어드는 사람도 있다던데...ㅎ 물론 입덧이 심한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난 입덧 약을 잘 먹고 그냥 꾸준히 연습하고 나가는 방법밖에 없을 것 같다. 하하하하.. 큰 목표는 아니고 5분대 진입이니까 더 이상 찌지 않기를 바라며 후기는 여기까지 적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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