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사고 싶었던 진공 포장기 샀다.

  진공포장기는 강아지 건조간식이나 생고기를 포장할 때 유용할 것 같아서 전부터 사고 싶었는데 가격이 좀 있는 편이고 사놓고 잘 사용하게 될지... 괜히 짐만 될까 해서 구입하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요즘에는 가정용으로 진공포장기가 나와서 가격도 많이 착해졌다. 국내에서 저렴하게 사면 4만 원 정도에 살 수 있는 것 같지만 괜히 사서 안 쓰면 쓰레기 되고 꼭 필요한 것도 아닌 것 같아 고민했다.

 

싼 걸 찾다 보니 알리익스프레스가 생각나서 알리 사이트를 찾아봤는데 저렴한 것 중에 사이즈도 적당하며 공간도 많이 안 차지하고 색도 마음에 드는 진공포장기 발견해서 구매했다. (알리에 더 저렴한 진공 포장기도 있다.)

 

원래 알리 물건은 사람에 몸에 닿거나 먹는 거에 닿는 거면 왠지 구매하기 망설여지지만(개인적으로) 진공포장기는 그냥 포장만 하면 되니까 기계가 잘 작동되기만 하면 괜찮다고 판단해서 주문했다.

문제는 실물이 사진이랑 같은가?? 그리고 금방 고장 나면? 어쩌지? 작동이 잘 되는지? 정도의 고민이 있지만 급한 게 아니라서 문제가 있으면 시간이 오래 걸려도 반품할 생각으로 구매했다.😋

 

 

알리익스프레스_진공기

 

 

달러로 구매해야지 수수료를 추가로 안 낸다고 하여 달러로 결제했다. 환율에 따라 결제되는 금액이 다르겠지만 내가 구매할 때는 진공기 가격이 21.46달러였고 카드에서는 23,825원에 결제 됬다.😄😄🙄뭐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배송기간은 12월8일 새벽 4시에 주문하여 오늘 12월 17일에 받았다. 주문하고 9일 기간이 되어서 받았다. 직구인데 이 정도면 빠르다고 생각한다. 😆😆😆

 

아래 사진이 처음에 일반적인 회색 택배 포장지 얇은 거에 왔는데 그 포장지만 뜯은 상태이다.

 

 

택배포장지만 제거한 상태

 

 

상자는 조금 찌그러져 있었지만 전혀 내용물에는 문제 없도록 잘~도착했다. 🙏🏻🙏🏻🙏🏻 포장지를 뜯으니까 수리가 와서 관심을 보였다.ㅋㅋㅋ

 

 

진공 포장 기계 구성

 

 

구성은 진공포장기 + 코드?전선? + 진공포장용 비닐(소 5개, 대 5개) + 작은 칼? + 설명서

 

작은 칼 같은 것이 있는데 비닐을 자를 때 쓰는 것 같다. 아직 방법은 모르겠고 내가 중요한 건 진공포장이니까 ㅎㅎ 우선 포장을 해보기로 했다.

 

  수리(강아지)는 생식을 보통 먹이고 있는데 간이나 내장류 같은 경우는 조금 먹이면 건강에 좋지만 많이 먹이면 안 되기 때문에 섭취량이 적어서 구매하고 빨리 소비할 수가 없다.

생고기를 판매하는 사이트를 보면 보통 고기를 1kg, 500g로 판매한다. 내장도 보통 같은 양으로 판매하는데 더 펫 사이트에서는 200g으로 판매하기도 한다.

 

결론은 수리 몸무게는 6kg로 정도로 하루에 콩팥의 경우 5g 정도를 먹기 때문에 한번 소분해 놓을 때 다 소분 못해서 남은 건 냉동실에 넣게 된다. 이런 경우 진공 풀린 채 보관되어 신선도가 떨어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냉장고도 일반 가정용 냉장고니까 보관 환경이 좋다고 볼 수도 없다 생각된다. 😥

 

최근에 구매한 내장 기관 고기를 서비스로 준 비닐을 이용해서 소분할 때 쓰는 양으로 나누어 진공포장을 하기로 했다. (포장지를 추가로 쿠팡으로 구매했지만 빨리 하고 싶어서 서비스로 준 포장지로 가능한 양만 우선 포장을 시작했다.)

 

냉동실에 있는 간을 냉장실에서 썰릴 수 있는 정도만 살짝 해동해서 나누었다. 진공 포장지에 네임펜으로 간 200g을 우선 적고 소분을 시작했다.

 

 

진공포장지+소간

 

 

진공포장기랑 연결된 코드를 꽂으면 처음에 녹색 불이 들어와 있다. 진공기를 열어서 포장지를 고리에 맞추어 놓고  탁 소리가 날 때까지 양쪽을 눌러 닫는다. 

잘 닫아졌으면 Vac Seal 글자 옆 버튼을 누르면 녹색불이 껌벅거리면서 진공이 된다.😮

진공이 다 되면 빨간불이 나오고 열처리에 들어간다. 😮😮😮  공기도 잘 빨아 들이고 반자동으로 편하다. 😁😁 디자인도 깔끔하고 만족 만족😆

 

 

콩팥 진공 포장 중

 

 

참고로 봉지에 여분이 너무 많으면 진공 잡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느낌이 든다. 내용물을 너무 적게 채우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위쪽을 잘라서 진공을 잡아도 좋고 하지만 사용 후 다시 진공을 잡을 내용 물이라면 여유가 많은 것이 좋겠지??

 

아래는 작은 봉투에 100g씩 넣은 콩팥이다. ( 진공팩에 넣기 좋게 자르면서 지방을 어느 정도 제거했는데 100g 정도는 지방이었던 거 같다.😅 평소에는 큰 공팥을 조금씩 필요한 만큼 잘라서 사용하다 보니 이렇게 지방이 많은지 모르고 있었다.)

 

 

진공전 / 콩팥 진공 포장 중

 

 

오늘 진공포장으로 콩팥이랑 간은 다 했다. 포장지가 부족해서 지라는 못했지만 뭔가 개운해지는 기분이 든다.😆😆 주문한 진공 포장지가 도착하면 지라도 소분해서 정리해 버려야지 😁😁

 

앞으로 생식 소분할 때 좀 더 편하게 소분 할 수 있게 됐다. 냉장고도 뭔가 더 정리되는 느낌!!! 굿

 

 

콩팥 진공포장 완료~

 

 

마지막 사진은 진공 전이랑 후 비교 사진으로 올려 봤다. 😊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산 진공포장기의 오늘 사용후기는 아주 만족한다. 앞으로 우선 고장이 안 나고 언제까지 사용 가능한지가 중요하고 아래 사진 보면  열처리된 실링 처리인가? 실링 처리가 얇아서 혹시 진공이 더 잘 풀리는 것이 아닐까 걱정이기 때문에 좀 더 사용해 봐야지 정확히 알 수 있을 것 같다.

 

 

열처리된_ 얇은 실링처리 된 부분

 

 

곧 건조 간식 만들고 다시 써보고 다시 후기를 적어야겠다. 1년? 정도 잘 써도 만족할 것 같은데 ㅎㅎ 더 오래 쓰면 더 좋다.😋 케케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