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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공부

임신37주 3일_미용자격증 메이크업 실기 시험 후기_4월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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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두 번째? 메크업실기 시험을 보았다.

큐넷 메이크업 실기 접수 내역

 
  첫 번째 시험은 22년 1월 겨울쯤 보았는데 그때는 시험을 위해 2주? 정도? 3주? 연습했던 것 같다. 우선 전 과제 한 번씩 해보고 어렵다고 느끼는 거 한 번씩 더 해더 해보는 식이였는데, 한번 더 하는 건 복습이니까 전체 다 하기보단 눈 화장만 해보는 식으로 간단히 했다.
연습할 때 상대가 없어 그냥 내 얼굴에 했었다. 그리고 시험 보기 전에 한 번은 남편 얼굴에 했었는데 다른 사람 해주는 느낌을 알아보기 위해서였다. 모델은 이 당시 남자 모델은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언니가 서울로 올라와서 해주었다.😋
 
코로나시기라서 보건소 가서 코로나 검사하고 검사 문자를 보여주고 시험을 보아야 해서 번거로웠던 시험이었다.
시험 과제는 내추럴, 펑키, 발레, 속눈썹 왼쪽? 이 나왔고 시험장소는 서울 오전 시험이었다. 오전 시험이 속눈썹이 잘 나온다고 해서 오전으로 접수한 것도 있고.. 빨리 끝내고 언니라 놀고 싶어서 오전을 선택했었다.
 
좌석은 네 줄? 세줄로 시험을 봤던 거 같다. 그런데 언니가.. 2 과제 펑키부터 건 너 편 모델 화장을 보고 빵 터져서 웃는 바람에 흔들려서 입술 그리는데 애먹었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 부족해지고.. 입술 라인 삐뚤🥲....뒷정리를 못 했던거 같다(아무래도 일반적인 화장이 아니라서 잘 못 하면 웃기긴 하지...).
 
발레는 앞에 아이라인을 안 빼서 그려 버렸고 중간에 물건 빼고 떨어트리고 실수.. 다행히 마지막 4과제에서 수염이 안 나와 속눈썹까지 하고 미작은 없었지만 잔 실수가 많았다. 소독 점수라도 받고자 브러시를 새것으로 바꿔가며 해서 그나마 58점으로 떨어 진 것 같기도하다.🥲🥲🥲 걍 붙혀주지...쩝 2점....

 
그리고 이후에 다시 실기 접수를 했는데... 시험 이틀전? 쯤 남편이 걸려온 코로나에 옮아서 시험은 볼 수없었고 그렇게... 필기기간만료가 됬다.
필기가 전에 네일 필기랑 같은 날 본거라서 기간이 별로 없었는데 마지막 시험 날짜는 이렇게 날아 갔다. 미용 기능사는 헤어, 피부, 네일, 메이크업이 중복인 문제가 많아서 그다지 어렵지 안은데 시험장이 집에서 거리가 있어서 시험 보러 가지 귀찮을 뿐이다...ㅜㄴㅜ 필기를
 
필기 시험을 다시 보고 이후에 다시 실기 접수를 했는데 이때는 딱히 연습을 하지 않았다. 의욕이 없었던... 의무감?에 보려던 시험이 였던거 같다. 그런데 시험 당일 언니가 신분증을 안 가지고 와서 시험은 보지 못했다. 딱히 의욕이 없어서 됬다 싶었다. ㅋ 재료도 안 챙겨온게 있어서 밤에 급하게 챙긴 것도 있고....

이후에 다시 볼까 했지만 필요성을 못 느끼고 학교 졸업 논문, 임신, 새로운 일시작, 학회지로 잊고 있었다. 그리고 시험 보려면...이제 보건소에서 검사받을 수 없고 병원가서 돈 내고 코러나 검사해야하고 번거로워서 그냥 하지말자라고 생각하며  혹시 코로나 규제 약해지면 그때 한번 보자하며 미뤄 두었다.
 

메이크업 실기_두번째 시험


그리고 코로나 규제가 약화 되어 시험전 코로나 검사가 필요 없어 졌다. 이후 출산 예정일 한달하고 보름 전부터 연차사용과 출산 휴가로 쉬게 되었다.
쉰지 2주 쯤..되었을 때 아기가 나오기 전에 안 쓰는 짐도 제거 하고 싶었고 마무리 하지 못한 일도 마무리 하고 싶었는데 그중 아기 나오면 긴시간 남편과 같이 외출이 불가능한 것을 선택했다. 그건 메크업 실기시험이 였다. ㅋㅋㅋ
이제 남자모델도 대리고 갈 수 있게 되었으니, 멀리 사는 언니를 귀찮게 하지않을 수 있다. 그래서 메이크업 실기 접수가 되어 남편에게 말하고 메이크업 실기시험에 접수 했다. 

임산부라 몸도 그리 가볍지 않아 남편차를 타고 가는 것이 편할 것 같아 남편을 데리고 가려고 했는데 ㅋ 남편은 싫어하는? 귀찮은 눈치였고 남편이 아기나오고 친구들과 가을에 여행가게 해주라고 조건을 걸고 모델을 해준다고 하였다.ㅋ
모델 안 해줘도 놀러가는건 상관없는데ㅋㅋ😜어째든 남편이 해주기로 했하고 나는 연습해야 하는데 또 막상 하려니 하기 싫은 마음을 붙잡고 시험 10일전 부터 억지로 연습을 시작 했다. 스타트를 끊으니 연습은 꾸준히 하게 된다ㅎ.

연습은 8일정도 내 얼굴에 하루에 2과제씩하거나 1과제씩하며 나오는 메이크업을 한번 씩 다 해 보았다. 그리고 주말에 남편에게 그레타 한번 연습하고 도구를 정리했다. 
실기 시험은 정말 재료 준비해서 가는게 너무 귀찮다. 위생 점수가 있으니 안해 갈 수도 없고...😇😇
 

도구 깨끗히 닦는 중

시험 2~3일전에 미리 붓도 세척하고 도구도 다 닦고 천천천히 준비했다. 시험 당일 오전에 마네킹에 속눈썹을 붙히는데 속눈썹 두통을 버렸다. 연습할 때도 이런적 없었는데 너무 과격했나?
 

시험 당일 오전 시헌 준비

속눈썹이 뜯겨서..마지막 속눈썹을 조심해 붙혀다.( 아마...속눈썹이 과제에 나오는 않는 다는 예고 편이였나 싶다.ㅋㅋ) 아무튼 미리 천천히 준비 한 덕에 빠진 재료 없이 잘 가지고 갔다.
 
남편이 조퇴로 일찍 퇴근하고 와서 바로 시험시험장으로 일찍 출발했다. 이날은 여유 있게 시험보고 싶기도하고 남편이 조퇴하고 오기로 한 일정이라서 오후 시험을 접수 했었다. 오후 시험이라서 수염이 나올까 좀 걱정이 였지만....
 
  수원디지털시험센터는 집에서 차로 30분 정도면 갈 수 있었다. 일찍 깨서 졸리기도 하고 여유 도 있어서 스타벅스DT점에 들려 커피도 한잔 가지고 갔다(텀블러 챙겨서 할인도 챙기고 ㅋ).
 
시험접수할 때는 주차 안 된다고 되어 있지만 블로그 후기 보니 주차가 가능하다고 되어있어서 차를 가지고 갔다. 오전 시험 끝나기 전이라서 그런지 주차가 만차였지만, 다행히 건물 밖에 주차자리가 하나 남아 있어서 주차를 했다.

외부에 주차해 놓기 / 시험장건물 입구

 
너무 일찍와서 여유롭게 화장실갔다가 대기실에서 시험시작을 기다렸다. 시작 전에 대기실에서 모델 터번이랑 어깨보를 하고 있으면 좋다. 뒤에 온사람이 하길래 나도 미리 해놓고 기다렸다.
 
시간이 남아서 남편이 중간 중간 화장을 지울 재료도 바구니도 세팅해서 꺼내 놓았다. 아무래도 화장을 하지 않는 남자애라서 화장지우는게 서툴다보니 잘 못지우면 어쩌냐고 걱정하고 있었다.ㅋㅋㅋㅋ
그냥 지우고 잘 못지우면 내가 지워준다니까 그래도 지우는 동작을 연습하고 있었다. ㅋㅋㅋㅋㅋ
 

 
시험 시작 전 정원 10명에서 1명 빼고 다 온것 같았고 나처럼 남자 모델을 대리고 온 사람은 한명 더 있었다. 시험 시간이 다 되어가 자리표를 뽑고 모델은 따로 사전 검사를 받기위해 대기실에 남았다.
시험자는 시험실로 이동하여 물건 세팅을하고 이후 시험을 시작 했다. 시험 자리는 두줄로 벽양 끝에 한줄씩 시험을 보았다(벽쪽은 모델 통로쪽은 시험자가 있는 위치).
 
과제는 시험 시작 전 하나씩 알려주시는데 클래식, 펑키, 노인, 수염이 순서로 나왔다. 시험 중간 중간 준비시간은 필요하면 여유있게 주려는 분위기였다. 어떤 사람이 물건을 안 가지고 와서 시간을 딜레이 시켜도 기다려주고 또 그 시험자가 시험 중간 준비도 천천히 느리게 하는거 다 기다려 주곸ㅋㅋ 아무튼 그렇게 하다보니 시험은 4시 30분 넘어서 끝났다.ㅋㅋ
 
시험이 시작되고 1과제 클래식은 옆사람 꺼랑 비교해 눈썹산에 또렷 함이 아쉬웠다. 흠..문제는 2과제 펑키를 하려는데 어떻게 화장 했는지 도면을 봐도 눈화장이 기억이 가물했고 옆 사람꺼를 컨닝하다가 깜박하고 속눈썹을 안 붙히고 마무리 했다.;;;ㅋㅋ 시간 관계상 펑키 이후에 뒷정리가 조금 미흠? 했던가..? 어제 시험인데 가물 가물하다.
 
그리고 임신 전 몸이랑 달라서 힘든게 서서 화장할때 몸이 앞으로 쏠리니 배에 무게로 허리도 아파서 동작도 느려지고 ㅋㅋ 중간에 화장하다 허리 아파서 몇번 자리에 앉았다. ㅋㅋㅋ 암튼....눈화장 점수가 제일 큰데 슬펐다. 전체적인 느낌은 나쁘지 않았는데 ..ㅋㅋㅋ오로지 내 기준이지만
 
다음은 3과제 노인 시간이 넉넉해서 천천히 해도 된다는 생각에 마음이 편해서 좋았다. 안 그래도 허리가 아파서 이제 앉아서 해야지 했는데 정말 편했다. ㅋㅋㅋ 노인은 정말 남편랑 내가 30대라 그런지, 주름 느낌을 아는 나이게 되서 그런지.... 아주 늙은 화장이 자연스럽게 잘 되었다.
주위에 모델이나 시험자는 아직 어려서 그런 것도 있고 젖살이 있는 얼굴에 노인을 표현하긴 어려울 것 같았다. 시간이 많이 남아서 다하고 전체 적으로 둘러 볼 수 있어서 구경했다.
 
시험에 명시되어 있기에는 얼굴을 한 톤정도 어둡게 하라고 했는데 붉고 더 많이 어두운 갈색으로 표현한 사람이 많았다. 그래서 그런지.. 노인 분장이 부자연스러워 보였다.
애초에 도면 속 노인 피부는 붉은 갈색이 아니고 음...내가 본 사람은 다 부자연스러웠다. 노인이 쉽다고 생각하면 쉽지만 어렵다고 생각하면 어려 울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내 앞 사람 심사위원이 점수를 계속 까고 있는게 느껴졌다. 모델 얼굴이랑 시험 과제 종이를 비교해가면서 점수를 까고 있는 것 같았다. 일찍 끝내고 자리도 정돈 안하고 다리꼬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는 시험자 였다.
 
그런데 내가 이 3과제를 잘 했다고 생각해도 1~3과제 중 제일 점수가 낮은 과제이니 ㅋㅋ ..ㅋ 합격은 힘들다. 
 
마지막 4과제 수염 마네킹을 저렴한 놈을 가져갔다. 원래 보통 이렇게 생긴애 말고 좀 더 입체적이고 큰 애를 가지고 간다. ㅋ 수염은 연습 때 적당히 붙긴해서 그냥 큰 점수는 아니여도 이렇게 되면 기본은 받겠지하고 갔다. 하지만 시험때는 적당히도 안 붙어서 결과적으로 망했다.ㅋㅋㅋㅋㅋㅋㅋ
 
아래 사진은 연습때 한 수염인데 시험때랑 다른 제품의 수염 제품을 쓰긴 했지만...정말 안 붙었다. 연습때도 접착력이 좋은 건 아니였지만....이 정도는 아니였다. ㅋ
 

4과제 수염 연습

아무리 생각해도 접착제가 문제인듯...하다.

문제의 프로세이드

이 프로세이트이 접착이 잘 안 붙는 것 같다. 누군가 산다고 하면 누리끼리한 프로세이드인가 암튼 남들이 보통 쓰는 것으로 사길 바란다. 잘하는 사람은 뭘하든 잘하겠지만 초심자는 도구빨도 있으니 ㅋㅋ
 
다른 사람 수염 붙힌거 봤는데 아주 시컴하게 잘 붙어 있었다...젠..ㅈ 미작은 아니지만 수염 정리도 잘 안되고 주변도 시간 관계상 지저분하고 감독관이 내 뒤에서 지켜보는데 스프레이 바람에 날리는 수염을 보고 아 ...망했다. ㅋㅋ 아무리 15점 과제지만...너무 망했다. 생각하고 시험은 끝이 났다.ㅋㅋㅋㅋ
 
 
기회가 있다면 다음에 다시보면 잘 할 것 같지만...이제 시간이 당분간 없을 듯하여 메이크업 재료를 싸게 팔던, 아니면 버리려 한다. 출산후에 결과가 나올 것 같은데 출산 선물로 합격을 준다면 거절하진 않을 꺼예요 ㅋㅋㅋㅋ 쩝...
 

 
  아 마지막으로 ㅋ독학재료비는 대략 75만원정도 들었다. 음..아무래도 쉬었다가 다시 시험봐서 굳은 글루 추가로 산거랑 속눈썹이랑 해서 몇만원 더 들었다.
재료비를 아끼고 싶다면 풀세트 같은거나 그런거 많이 들은거 20만원 이하로 사고 필요한거 더 추가 하는게 좋을 것 같다.ㅎㅎ 나는 시험은 2번 봤지만 접수비를 4번해서 ㅋㅋ 7만원의 접수비가 들었다. 필기까지하면 8만원 넘나??ㅋㅋ
 
그리고 어제 시험 끝나고 재료를 정리해서 바로 당근에 올렸다. 내가 쓸 파운데이션과 마스카라 같은 것 수납통 이런 것만 빼서 6만5천원에 싸게 놓았더니 하루만에 연락이 와서 팔게 되었다.ㅎㅎ 재료 다시 판 가격 빼면 대략 재료비 + 접수비 80만원 들었다고 보면 되겠다.
 
시험 결과가 좋았으면 좋았겟지만 우선 화장품이다 보니 가지고 있는 것보다 빨리 처분해서 공간 활용을 잘하는데 의미를 두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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