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혼자서/일상

교육 대학원에 가게 된 이유

728x90
반응형
SMALL

  갑자기 교육대학원에 가게 된 이야기를 써보고 싶었다. 그때그때 적어서 기록하지 않으면 내 기억이 조금씩 왜곡되기도 하고 사라지는 것을 느낀다.

 

잘자고 있는 수리

  현재는 교육대학원 미용교육과 4학기 학생이다. 회사를 다니며 2년제 야간대를 졸업할 때 회사를 그만두고 대학교를 미용과로 편입할 때 계획했던 것 중 하나가 대학원에 가는 것이었다. 미용과에 편입하고 그 당시, 내 생각에 뭔가 좋은 직장? 안정적인 직장을 목표로 하고 싶었던 것 같다. 선생님이라는 것이 좋은 직장이라는 인식 때문이었나? 사회적으로 보기에 좋은 직장? 흠... 정확한 이유는 생각이 나지 않는데, 그 당시 내 목표를 한글 프로그램에 적어 보았던 기억이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좋아하는 게 딱히 없다 보니, 되고 싶다는 게 없어서 이런 생각을 했던 거 같기도 하다.

 

계획을 나름 구체적으로 적었던 기억이 있는데 편입생은 교직이수를 하려면 대학원을 가는 것이 빠른 길이라고 해야 하나 (그 당시의 개인적인 생각)그래서 대학원을 가겠다고 계획했다. 그 당시에 내가 다니던 대학교의 대학원에 미용과가 있어서 거기로 갈 생각이었다.

그렇게 되면 학비도 할인해 준다 던 게시글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대학원 가기 전에 현장 미용 실무경험을 쌓으며 디자이너가 되고 대학원을 들어가야지 그리고 이용사 자격증도 따야지라고 생각했다.

당시에는 미용 관련 자격증이 미용 피부, 미용 일반, 이용사뿐이었다. 아 그리고 컬러리스트 기사도 있었다. (자격증 욕심? 이였던가 많은 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었나?ㅎ)

 

  지금으로부터 약 10년 전 계획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좀 늦어졌지만 나름 천천히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 일하다 보니 계획이 있던 것을 어느 순간 잊고 있었는데 나름 그래도 계획이라고 머릿속에 있었는지 일하다가 힘들어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때 생각난 게 내 계획 리스트였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방황할 때 자격증을 취득했고 교육대학원에 입학하려고 준비하며 나름 계획한 목표를 향해서 가고 있었다. (대학원은 처음 생각했던 대학원에 가지 않고 다른 곳으로 갔다) 자격증은 계획했던 것은 다 취득했다. 하지만 미용사 자격증이 분할되면서 네일, 메이크업도 생겨 취득할 자격증도 늘어났다. (자격증 욕심 ㅋ은 아니고 결국 고등학교 교육에서는 다 할 줄 알아야 하기 때문에 취득하려고 한다. )

올해에 네일 자격증은 취득하였고 메이크업은 필기만 취득하고 실기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인데 미루고 있다. ;; 한국사 시험도 합격했다. 맞춤형 화장품 자격증도 생겼는데 이건.... 계속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 (마음의 여유가 된다면 해야지)

그리고 현재 대학원은 다니는 중이라서 계획했던 목표는 진행 중인 상황이다. 

 

 사실 선생님이라는 직업이 나랑 맞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목표로 삼은 것이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때 목표를 계획했던 것은 잘해 던 일이라고 생각한다. 무기력해졌을 때 계획이라는 것이 무기력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최근에도 무기력한 기분이 들었었다. 뭐를 해야 할지 모르겠고 일도 안정된 일도 아니고 집도 곧 이사 가야 하니 직장을 또 어떻게 하나 고민이 많고 불안정했다. 안정되고 정착하고 싶기도 하고 심난했다. 이런 걱정한다고 나아지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그러다 이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현재의 상황이 변수에 대해서 대비책 정도만 계획했다.(구체적이진 않아도) 마음이 편해지기 위해서였다. 괜한 미래 걱정 때문에 현재가 무기력해서 현재에 충실하기 힘든 건 좋지 않으니까

 

현재 중요한 일은 대학원 졸업을 위한 논문 준비랑 대학원 수업을 충실히 듣는 것이다. 여기에만 집중해도 무기력할 시간이 없다. 지금 하는 일은 우선 이번 달 중순까지는 계획인데 변동사항이 생기면 그때 가서 생각하자고 마음먹으니 맘이 편안하다. 지금을 즐겁게 살아야지 ㅎ 달리기도 열심히 하고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