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초부터 도보 배달을 시작했다. 내역을 보면 알겠지만, 10월 5일에 우친 1건을 시작으로 10월 9일부터 배민도 시작했다. 처음에는 정말 조금씩 시작했다 간 보기? 해볼까 말까? 하다가... 어찌어찌 시작해서 조금씩 늘려서 해보았다.
매일을 못하고, 일주일에 많으면 5일 적으면 2~3일 했던 거 같다. 하루에 많을 때 7시간 한적도 있지만, 그건 1번 정도이고 하루에 3시간 정도 했던 거 같다. 적으면 2시간도 했다.
결론은 이렇게 하면 한 달에 40~50만 원 벌 수 있는 듯하다. 물론 피크타임이랑 아닐 때랑 배달요금이 달라서 주로 피크 타임에 했을 때 기준이다.
도보 배달은 평일 2~3시간 퇴근하고 꾸준히 하면 좋을 것 같다. 어떤 사람은 퇴근하고 3~4시간 주말에 6시간 해서 120 만원 정도 버는 분도 보았다. 꾸준함이 대단하다.
본업이 있는 경우, 그냥 저녁 먹고 소화시키다는 느낌으로 하는 것이 부담 없이 하기 좋다고 생각한다. 2시~3시간 정도만, 할 일 없을 때 정도?!
나는 보통 도보 배달을 하면 1시간에 1~3건 정도 할 수 있었다. 은근히 배달을 안 줄 때도 많이 있는데 그것을 '콜사'라고 부른다. (콜이 사망했다는 뜻이다.)
도보 어플을 처음에 여러 개 켜서 했지만, 나중에는 보통 배민이랑 쿠팡만 어플만 키고 했다. 둘 중 먼저 주는 배달을 하고 배달을 다 할 때쯤 다시 두 어플을 켜서 배달을 받는 식으로 하면, 콜사에 그나마 대처할 수 있다. 너무 한 가지 어플에 의존하면 시간을 날리기는 경우가 많다.
배달을 2주 정도 해보고 나머지 어플은 우리 동네에서 별로 좋지 않아서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지역마다 차이가 있을 것 같다. (배민 커넥트, 쿠팡 이츠, 위주로 하고 가끔 우친)
배달 이외에 추가적으로 배민이나 쿠팡이츠는 친구 소개나 추천으로 서로 1~2만 원을 받을 수 있으니까 사용하면 좋다. (새로 가입한 친구가 일주일 안에 1건은 배달해야지 지급된다.)
참고로 가끔 배민에서 문자가 오는데 (아래 사진 참고) 5일 기간 주고 4일 동안 하루 몇 건 채우기 미션을 주고 성공하면 1만원정도 주기도 한다. 문자를 받은 사람만 해당되는 듯했다. ㅎ
나의 한 달 동안 수입내역은 아래와 같다. 총 40만 원 좀 넘는다. 프렌즈 같은 경우는 1건 이상하면 2만 원을 추가로 줘서 1 건했는데 2만 원을 더 주었다.
모른 경험은 해봐야 아니까 직접 해보는 게 제일 좋은 것 같다. 자전거든, 도보로 하던 ㅎㅎ 따로 여가 시간에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그것에 집중하는 게 제일 좋다고 생각한다.
요즘 같이 주식으로 쉽게 돈을 벌고 잃고... 공모주만 잘 사도 30만 원 정도 쉽게 벌 수 도 있다. 그에 비해서 배달로 번 돈은 어떻게 보면 작은 돈이고 나의 시간과 체력을 다 쓰는 일이다. 그래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몸을 써서 벌다 보면 느끼는 게 생긴다. 내가 그랬다 ㅎㅎ
그리고 쉽게 번 돈은 쉬운 만큼 쉽게 소비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정말 필요한데 쓰려고 하게 되는 나를 보았다. 또 시간도 더 알차게 쓰려고 노력하게 되었다.
너무 몸을 쓰지 않는 직업이거나 지금 하는 일이 무료할 때, 운동도 하기 싫다면,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 가끔 나가서 배달을 경험해 보며 몸을 움직여 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벌써 로봇으로 배달을 하려고 배민에서 시행하고 있으니, 사람이 배달하는 날은 정말 생각보다 얼마 남지 않은 듯하다.
추천인 배민 joarin91으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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