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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이서/수리이야기

눈 오는 날 강아지 산책 시, 염화칼슘에서 발 보호용으로 추천하는 붕대 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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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입구에서 발견한 눈사람 두명 한명은 추락 해 있어서 남편이 올려 주었다ㅎ

 

 

  오늘 오전에 눈이 펑펑 내렸다. 눈이 내리는 순간에는 강아지 산책하기 나쁘지 않지만, 눈이 다 내리고 염화칼슘을 뿌려졌을 때얼음길을 녹일 때 뿌리는 염화칼슘에서는 산책하기 좀 어렵다.

시골에 살면 괜찮을까? 모르겠지만 아파트에 사는 경우에는 보통 골고루 미끄러지지 않도록 염화칼슘이 뿌려져 있다. 아파트 동을 빠져나가는 계단에도 염화칼슘인지 눈인지 가끔 헷갈리는 염화칼슘도 볼 수 있다.

 

  작년에 산책할 때는 사람이 안 다니는 길로(염화칼슘이 없는 길) 강아지를 들고 가서 내려놓고 산책을 했는데 그렇게 해도 어쩌다 염화칼슘이 수리(강아지) 발에 닿았는지... 수리(강아지)가 걷다 소리를 질렀었다.

 보통 강아지들 보면 염화칼슘에 발이 아프면 발을 들어 올리며 아프다고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 같았는데 우리 집 강아지는 시바견이어서 그런지, 아파트 떠나가라 소리를 지른다. (끼이이이~~ 익!!!! 이런 소리이다. )

 

처음 이 소리를 들으면 내가 강아지를 폭행하는 것으로 오해할 것 같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그리고 얼른 발에 묻은 염화칼슘을 몇 번 털어주니 울지 않았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발을 털어도 소리지르는 것을 멈추지 않아서 들고 집에 들어갔던 적도 있었다. 아무튼 유독 시바견만 그러는 것 같아서;; 이게 엄살인지 너무 아픈 건지 알 수 없다. 이 상태로 마음 편히 산책하기 어렵다.

 

그런데 최근에 동네에 강아지 키우는 언니가 강아지 붕대 신발을 써보라고 몇 개를 주셨다. 한동안 눈이 딱히 오지 않아서 방치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눈이 왔었고 남편이 산책 중에 염화칼슘 때문에 수리(강아지)가 소리 질렀다고 하니 붕대 신발이 생각나서 사용해 보았다.

 

붕대가 테이프처럼 생겨서 끈적이는 거 아닌가? 했는데 딱히 그런 테이프가 아니라 정말 붕대였다. 발에 감으면 쭈굴 쭈굴 한 면들이 엉켜서 풀리지 않게 되는 원리? 같았고 신기해하며 사용했는데 처음에 너무 짧게 감아서 금방 풀어져 버렸었다.

 

그래서 다음에는 좀 더 다리 위쪽까지 올려서 감았는데 풀리지 않고 산책 끝나고 집에 올 때까지 유지했다.

아래 사진 정도 높이로 감으면, 풀리지 않는다.

그리고 마무리할 때 붕대 끝은 발바닥이랑 멀리해야지 풀리지 않으니까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우리 집 강아지 네발을 감기 위해서는 붕대 한통은 다 써야지 벗겨지지 않게 산책할 수 있었다. 생각보다 소비가 빠르게 되는 붕대 신발이다.;;

 

그래도 강아지 신발 신겨도 벗겨지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가끔 염화칼슘 심할 때만 이 붕대를 쓰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어 동네 언니에게 받은 것은 다 써서 쿠팡에서 M사이즈로 다시 주문했다.

 

강아지 붕대 신발, 양말 쿠팡 구매

 

1월 21일에 구매한 가격은 M사이즈 20개에 11,900원

 

언니가 준 것은 L사이즈였는데 우리 집수리(우리 집 강아지)에게 할 때는 L은 한 통하고 좀 남았고 M사이즈는 한통 다쓰면 딱 맞았다.

 

참고로 수리(우리 집 강아지) 앞발 사이즈는 가로/세로 4cm 정도이다.

 

 

 

산책후 발 상태

 

붕대를 최소 두 겹 정도는 감아야지 붕대를 풀었을 때에도 발에 묻지 않았다. 그런데 길바닥에 물기가 많으면 두 겹보다 더 감는 게 좋다. 안 그러면 발끝이 더러워져 있는 경우도 있었다. 좋은 점은 붕대 한 날은 발을 씻기지 않아도 되어서 좋다.

 

 

강아지 붕대 신발 한 모습

 

멀리서 보면 강아지 신발 같아 보이는데, 오늘 산책하는 도중 몇몇 강아지 키우시는 분들이 신발인지 물어보시길래 오랜만에 포스팅을 써보고 싶어 졌다.ㅎㅎ

 

도시에서 강아지 키우는 분들은 겨울에 구비에 두면 유용하게 쓸 것 같다. 특히 시바견 키우는 분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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