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덧약
임신 5주 끝자락부터 소화가 좀 잘 안 되고 얹히는 거 같더니 6주 좀 넘으니 멀미 나는 느낌이 들었다(입 안에 침 고이는...). 아마도 소화 안 되는 것부터가 입덧에 시작이었나 보다.
속은 미식미식 차를 타고 가야 하고.. 원래 멀미를 좀 하기도 하고..(입에서 침이고임) 걱정돼서 입덧 약이라는 것을 추석 전날 받으러 갔다. 집에서 가까운 산본제일병원에 다니고 있는데 담당 선생님은 쉬는 날이 셔서 다른 분께 진단? 받고 약국 가서 약을 받았다.
약은 일주일치가 2만 1천원 정도였고 바우처를 아직 등록 안 해서 경기도 군포 카드로 결제했다. 입덧 심한 사람은 바우처를 입덧 약으로 많이 썼다는 글을 보았는데 나는 그렇게 안 되길 바란다.ㅜㅋ
약을 하루에 2알 저녁에 먹으라고 했지만 너무 심하면 낮에 2알 더 먹어도 된다고 하셨다. 당일에 낮에 일정이 있어서 점심쯤 우선 2알 먹었는데 1시간 정도 되니, 서서히 소화가 되는 것 같았고 밥도 잘 먹었다. 그런데 점점 졸음이 밀려와서 참기 힘들었다.;;이래서 저녁에 자기 전에 먹는 거는구나...
이후에 낮에 보통 넘 속이 안 좋을 때 1알 먹고, 최근에는 이틀에 한번 저녁에 먹는다. 이틀쯤 저녁에 급 헛구역질 나와서 바로 먹고 잘 잤는데.. 약 먹은 날은 아침에 더 일어 나기 힘든 기분이다(졸려서 ㅋㅋ).ㅎㅎ 하지만 정말 소화도 잘되고 나랑은 잘 맞는 약이다. 좋은 세상....이다.
오늘 병원간 김에 일주일치를 더 받았고 병원비랑 약값은 바우처로 결제했다. 잔액도 나오고 ㅎ편하다.
심장소리
오늘이 딱 7주 됐는데 병원에 예약해 놓은 게 있어서 심장 소리를 들으러 갔다. 아기집도 5주에는 안 보여서 다시 3일 뒤? 에 5주 3일쯤 돼서 보았고 아기는 안 보이고 집만 보였는데 벌써 심장 소리가 들릴까 생각하는 마음으로 병원에 갔다.
병원에 처음 가면 이제 몸무게를 셀프로 재고 혈압을 재야 하는데 역시 난 혈압이 낮았다.ㅎㅎㅎ
점심 전이라서 좀 오래 기다려서 진료를 보았는데 다행히도 심장소리도 듣고 난황과 작은 아기를 보았다. 자궁 근종 위치 때문에 아기가 더 잘 안 보인다고 하셨다.ㅜㅜ 근종이 많은듯...
아무튼 보건소에서 산전 검사한 결과가 있냐고 하셨는데 아직 없다고 하니 산전검사 종이를 다음에 가지고 오라고 하셨다. 보건소에서 검사한 목록을 제외하고 병원에서 검사하신다고 한다고 하셨다.
산전검사를 한 번에 병원에서 하는 사람도 있지만, 보건소에서 무료인 검사가 있으니까 금액을 절약 하기 위해서는 보건소에서 하고 나머지를 병원에서 한다. 하지만 피를 두 곳에서 뽑아야 하는 게 힘든 사람은 병원에서 한다고.. 막상 큰 금액 차이가 안 난다고? 느끼는 분들은 그냥 병원에서만 한다고 하는 내용을 ㅋㅋ 카페글에서 보았다.
심장소리를 듣고 한 달 후에 있을 1차? 초음파를 예약하고 심장소리 들으면 준다는 선물을 받고 왔다. 선물은 기저귀 3개, 손 싸게?, 물티슈인 것 같았다.
심장 소리랑 아기집에 아기를 보니 뭔가 실감이 좀 나고 ㅎㅎ 정이가고 그런다.... 여자인지 남자인지 궁금하고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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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하던 달리기를 요즘도 이틀에 한번씩하는데 아기도 잘 자라고 있어서 다행이고 나도 물론 건강해서 ㅋㅋ 다행이다. 앞으로 다음달에 있을 10k로 마라톤을 위해서 꾸준히 화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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