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 치과를 방문해서 스케일링 후 치아검사를 했었다. 의사 선생님이 치아를 전체적으로 보시고 위쪽 어금니 때운 곳이 깨져서 사이로 음식물이 끼어서 썩었다고 하셨다.
음식을 먹고 어느 순간부터 어금니 중간에 음식이 잘 낀다고 느꼈는데 치료했던 부위가 깨진 게 원인이었나 보다. 10년 전 인가? 오래돼서 기억은 정확하지 않지만, 치아를 보면 아무튼 흰색으로 때운 것 같은데 금보다 약해서 그런 걸까? 우선 치아를 다시 충치치료하기 위해서는 마취를 하고 해야기 때문에 급한 거 아니니 우선 임시로 메꿔주신다고 하셨다. 그리고 임산부도 치과치료에서 마취해도 되지만 힘들 수 있으니 출산 후 하라고 하셨다.
하지만 임산부라 진료비도 약간 할인 받고, 출산휴가라 한가하니, 애 나오기 전에 치료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집에 와서 전화로 예약했다.
전화를 했는 데 간호사분이 산부인과에서 치료받아도 되는지 확인을 했냐고 하셔서 음.... 물어봐야 하나? 싶어서 산부인과도 전화해서 치료받아도 괜찮다는 말을 듣고, 다시 치과에 전화해서 예약하고 치과에 재방문했다.
남편도 그렇고 아는 언니도 그렇고ㅎ치과 치료는 미루는 거 아니라며 ㅎ...ㅎ 하긴 치아는 방치할수록 더 아프고 돈이 많이 깨진다. 회복도 불가능한 게 치아랑 피부인 것 같기도🤔ㅜ
치과 예약 당일 숱 치고 매직도 하러 미용실도 가고, 아는 언니 집에 잼도 주고, 나름 하루에 이것저것 하다 보니 치과예약 시간이 촉박해서 남편에게 칫솔 치약 좀 병원으로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머리 하기 전에 친구가 사준 맥모닝과 내가 사 온ㅋ 디카페인을 추가한 스벅 시그니처 초콜릿을 먹었기 때문에 이를 안 닦을 수 없었다.😅😅😅
그런데 이 닦고 나와보니ㅋ 병원에 일회용 칫솔이 구비되어 있었다. ㅎ 남편이 괜히 퇴근하고 바로 오느냐 고생했다.😇미안
예약해서 그런지 대기 없이 바로 진료해 주 셨다. 마취 주사를 잇몸에 한 대 맞고 썩은 이를 좀 갈아보시더니 깨진 곳 사이로 충치가 생긴 것이 치아 아래까지 깊게 썩었다고 하셨다.🥲
간단하게 때우면 될지 알았는데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고 죄송하다고 하셨다. 음...?? 뭐가 죄송하다고 걸까???
살짝 썩은 줄 알고 애 낳고 천천히 치료하라고 했는데 충치가 신경 근처로 깊게 썩어 빨리해야 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인가? 치료가 생각보다 오래 걸리는 것 때문인가? 난 전혀 상관없었는 뎃🙃🙂🙃🙂
아무튼 생각과 다르게 깊이 썩어서 최대한 충치를 제거하다 보니 신경근처까지 간 것 같다고 하셨다. 중간중간 찍은 내 치아의 사진도 보여주셨는데 충치 제거하고도 이가 검정 부분이 있는데, 여기서 더 제거하면 신경이 나 올 것 같아서 충치인지 확인하는 기계로 보았다고 하셨다. 결과적으로 충치로 치아가 염색? 착색? 된 거여서 더 이상 제거하지 않을 거라고 하셨다.
신경 근처에서 끝까지 제거하다가 갑자기 얇게 간 부분이 한순가에 무너져서 바로 신경이 들어 나기 쉽다고 설명해 주셨다.
나의 이해를 돕기 위해 친절히 설명해 주신 것 같은데 ㅎㅎ 뭔가 신기하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충치가 주변을 검게 착색시킨다니.. 검은색이라고 다 충치가 아니구나...
그리고 이어서 전에 치가 치료한 재료를 제거하고 구멍 난 이에 기둥을 세운 후 본을 뜨고 예비로 때워주셨다.
다른 환자 진료 보면서 의사분과 간호사 분이 교대로 금방금방 치료해 주셨다. 그리고 이가 깨진 이유가 아마도 아랫니에 튀어나온 곳이 윗니를 쳐서 인 것 같다고 아랫니를 좀 다듬어 주셨다.
이 씌우는 재료는 이번엔 좀 더 튼튼한 금으로 하기로 햇다🫠금니가 보이는건 싫지만 윗니니까 좀 덜 보이겠지? 간호사분이 그렇것이라고 해서 ㅋㅋ 금니로 결정. 금니가 가공 되기까지 몇일 걸리니 3일뒤로 예약을 했다.
진료비는 할인되서 만원도 안 되게 나왔고 금니 재료 비용 까지해서 총 281,800원이 나왔다. 이에 3분에 1이상 도려낸것 같은데 원래 이렇게 싼가? 50만원 정도 하지 않나?ㅋ 예상보다 적게 나와서 좋았다. 그리고 군포애머니로소소하게 6프로정도 아껴서 결제했다. 결과적으로 264,892원이 들었다.
진료 마지막에 집에 가서 이가 시린건 괜찮은데 그 이상의 통증?이면 신경치료까지 해야한다고 하셨다. 다행이도 살짝 시리기만 하고 괜찮았다.
그리고 어제 마지막인 두번째 진료를 받았다. 기존에 임시로 막아둔거 제거하고 맞춘 금니를 끼우니 금방 끝났다. 금니 맞춘게 이에 맞게 잘 나왔다고 후가공 같은 건 하지 않으셨다.
이번에는 추가로 진료비도 없었고 1년 뒤에기 스케일링 예약을 해주시고 집으로 돌아갔다.ㅋ 배고파서 1층에 파는 타코야키도 사서 급히 몇알먹고 집에 가지고 와서 먹었다. 요 며칠 점심 챙겨 먹는게 귀찮다고 미뤘더니 역시 배고파서 저녁에 몰아 먹는다. ㅎ
아무튼 미뤄둔 치과 일을 끝내서 개운한 기분이다. 알콩이가 나오면 정신없을 것 같은니 그 전에 좀 더 부지런히할 수 있는 건 해야겠다.😆
그런데 이 치과의사분 스케일링 할때 점심시간 끝날 시간에 가서 엘리베이터에서 마주 첬는데 ㅎㅎ 수리 강아지병원 수의산분이랑 말투나 생김새가 비슷하다. 그래서 친숙?ㅎㅎ한 느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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