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을 다 썼는데... 날아갔다... 슬픈... 아무튼 오늘 쓰려고 하는 내용은...
수리가 또 덩을 안 싸서 차 타고 산책 갔다는 이야기였다. 강혁욱 훈련사에 말에 따르면 가족과 사는 집에 배변을 하지 않는 건 좋은 강아지라고 하는데... 수리는 밖에서 오줌은 그래도 바로 싸는 편인데 똥은 밖에 나가도 빨리 안 싸고 하루를 넘길 때가 많다.
강형욱 훈련사의 진돗개는 예민해서 비 오는 날은 물이 싫어서 오줌을 3일 안 쌌다고 하니.. 수리는 양호한 편이긴 한데, 그래도 강아지가 똥을 이틀 만에 싸거나 3일 만에 싸면 키우는 인간은 무지 신경 쓰인다.😬😬😬
전에 수리가 안 싸고 참다가 자다가 지리? 지도했었다. 요즘은... 그러진 않는데 아무튼 안 싸면 3일 만에 싸기도 한다...
어제는 어제 비가 중간중간 조금씩 와서 짧게 3번 나갔고 오줌만 싸고 들어 왔다. 아무래도 요즘에는 방광염 걸릴 까봐 텀을 일정하게 두고 오줌을 배출해 주려고 노력 중이다. 그런데 덩은 안 싸면 내가 수리에게 짜증이 날 것 같기 때문에 이틀째는 웬만하면 싸게 하려고 노력한다.
전에는 하루에 한 번 싸게 하려고 계속 돌아다녀 보았는데 그렇다고 하루에 한 번 싸는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고 그러다 사람만 지치고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다음날 싸겠지... 하고 나의 정신건강을 위해 타협을 했는데 이틀째도 안 싸면... 화나니.. 문제는 참다가 자기도 모르게 덩을 조금 싸기도 했었기 때문에.. 건강에 안 좋을 것 같기도 하고... 신경 쓰인다(산책 가서 싸면 되는데 왜 참는 것이냐 ㅜㅜㅜ).
그래도 수리가 똥을 바로 쌀 때가 있는데 그건 차를 타고 나서이다. 아마 차를 타면 긴장을 하는 스타일이어서 그런지 차 타고 내리면 똥을 금방 싼다. 예민해지는 대장은?ㅋㅋ 이런 거 보면 사람과 똑같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런 상황을 몇 번 겪다 보니, 똥 안 싸서 우리가 스트레스받을 때면 차을 태울까? 말만 한 적이 많았고 오늘 드디어 실행에 옮겼다. ㅋ
아침에 일어나서 우선 우리를 오줌만 싸게 하고 들어와서 아침밥을 먹고 남편 회사 출근 전에 초막골에 차를 타고 가기로 했다. 초막골 생태공원은 우리 집에서 산 넘으면 10분이면 가고 돌아가면 편도 30~4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이다.
아무튼 수리를 차에 태우고 갔는데 초막골은 주차가 유료이다. 하지만 30분은 무료이고 군포주민은 할인이 된다. 우리는 30분만 산책하고 가자 생각하고 왔다. ㅋ
산책을 오래 하긴 오늘따라 바람이 불고 쌀쌀하기도 하고 강아지 똥 쌀 때마다 주차비 내고 오는 것도 좀..ㅋㅋ그렇다고 덩싸게 하고 돌아갈 생각이였다.
그런데 오늘 안 사실은 출차를 하려고 25분쯤 등록을 했는데 30분 안에만 나가면 된다고 했다.
이렇게 출차 전과 출차 후 총 1시간을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 거나 다름없다는 것을 알았다. ㅋ 중간에 정산하고 실제로 나가는 시간 생각하면 50분 정도 무료주차라고 보면 되겠다.🐕🐕🐕
그리고 초막골은 주차장 근처에 화장실이 있는데 화장실 앞에 강아지 똥 버리는 곳이 있어서 편하다. 화장실에 쓰레기통 없는 곳에서 강아지 똥처리하기가 힘든데 작년에 생겨서 편해졌다. 똥봉투도 혹시 안 가지고 오면 여기에 있으니 쓰면 좋다. 하지만 없을 수 도있으니, 똥 봉투는 내 것을 가지고 다니는 게 ㅎㅎ 맘 편하다.
출차 전에 운 좋게 시바견과 말티즈가 섞인 달이라는 강아지를 만났었는데 짧게 잘 놀았다. 달이는 몸은 시바견이고 얼굴은 몰티즈인 것 같았는데 노는 방법이 수리처럼 입 벌리고 에너지도 많아서 노는 방식이 잘 맞았다. ㅋㅋ 다음에 또 보면 좋겠다.
앞으로도 수리가 떵 너무 안 싸면 스트레스받지 말고 종종 차 타고 초막골 가야겠다. ㅋ 맘이 편해서 좋다.
참고로 아파트쪽 입구라 가까운 초막골 주차장은 좁지만 무료로 알고 있다🤔.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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