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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이서/임신&육아

임신 40주 4일_산본 제일 병원(자연분만) 출산 후기_담당의사 선생님(정태범 과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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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산 전날. 강아지 산책으로 저녁에 1시간 넘게 2시간은 안 되게 돌아다녔는데 뭔가 배가 살짝 불편한 느낌이 들었다.🫥 이슬은 6일 전부터 나오기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양이 양수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다(중형 생리대 젖을 정도).

어차피 11일이 오전 정기 검진(산책 오래 한 다음날)이라서 약간의  양수가 새는 건 괜찮겠지? 하고 자려는데 임신 중 느낀 적 없던 배아픔이 느껴졌다.🫢

  느낌적으로 뭔가 진통인가 생각이 됬는데 가진통이라는 것도 있으니 되고 어플로 측정을 해보았는데 규칙적이지 않은 시 병원 가라는 이야기가 없었다.

그래도 계속 측정했는데 나름 5분대로 진통이 와도 규칙적인 진통이 아니라는 메시지가 떴다.
혹시 가진통인가 싶었다. 가진통은 몸을 움직이거나 자세를 바꾸면  아픈 게 살아진다는 글을 보고 몸을 움직여 집 안을 천천히 걸었다. 하지만 배는 계속 아팠고 다른 진통 측정 어플 다음 받아 측청 했다. 진통을 세 번 정도 측정하니 5분 이하의 간격이라고 병원에 가라는 메시지가 떴다.

첫음 사용한 어플 / 그 다음에 사용한 어플


5분 이내로 진통이 오는 것을 확인하고 퇴근 후 잠든 지 얼마 안 된 남편을 깨웠다.ㅎㅎ;; 남편은 바로 일어나 병원 갈 준비를 하고 나도 옷을 갈아입었다. 새벽 2시 안 되어 진통이 시작됐었고 5시쯤 병원에 도착했다, 진통이 시작되고 3시간 정도 있다가 병원에 간 것 같다.

주차를 하고 산본제일 병원  분만실 3층으로 갔다. 야간이라 조용했는데 접수하는 곳에 배가 아파서 왔다고 하고 신발을 보관했다. 남편은 대기실에서 기다렸다.
3층 분말실 간호사 분이 출산 예정일이 언제냐고 물어보시고 이름, 연락처, 주소를 확인하셨다. 나는 출산 예정일이 이미 4일 정도 지난 상태였다. 😅

신발 보관하는 곳 / 산본제일 병원에서 쓰는 출산 어플 (마미톡)

 

그리고 배에 태동 측정하는 것을 붙이고 20분 정도 진통측정을 했다. 간호사분이 진통이 많다고 하시며 링거를 꽃아 주셨다. 바늘이 굶다고 했는데 굶은 것 같은 느낌은 들었는데 아프진 않았다.ㅎㅎ🫠다행히~

코로나 검사를 당일로 하니까 두명에 6만원이 들었다🥲. 어쩔수 없지 미리 해 둘것을😇
 

수액 맞는 중



내진해 본 결과 3센티 열렸고 4센티부터 무통을 맞을 수 있다고 하셔서 기다렸다, 혹시 너무 아프면 진통제를 놓아주신다고 하셨는데 1센티 정도는 금방이겠지 하고 1센치를 위해 참고 무통을 기다렸다.🫣

병원 와서 2시간 정도 지났다. 4센티정도 됐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내진은 해주지 않으시길래 언제 내진을 하는지 물어보았다. 내진 자주 하는 거 아니라고 하셔서 진통제를 맞겠다고 했다.
이왕 덜 아프고 싶은... 진통제 맞음 어지러울 수 있으니 화장실 다녀와서 맞자고 했다. 화장실 다녀와 엉덩이 주사를 맞고 기다렸다. 진통이 최대 10이라면 8로 좀 줄어든 느낌이 들었다. 이것 만으로 만족..ㅜ 잠이 오는데 아파서 깨고 반복하다가 드디어 내진을 했고 내진 결과 5~6 센티였고 무통을 맞을 수 있었다(🫠 아까 내진했으면 바로 맞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쩝 ㅜㅋㅋㅋㅋ아쉬웠다.).

무통 맞으니 진통 횟수가 준 느낌? 이 들기도 하고 맞은 지 2시간 넘어가니 다시 드문 드문 아팠다. 7센티 넘으니 울컥하고 뭐가 나오는 느낌이 났는데 양수였다. 간호사 분이 중간에 다시 내진하며 양수가 나와서 감염 안되게 주사를 맞자고 했다, 그전에 알레르기 테스트도 했다.
알레르기는 다행히 없었고 항셍제?주사를 링거로 넣어 주셨는데 몇 분지 나니 속이 안 좋아 토를 했다.(다행히 봉투가 있었다)😇 주사 때문 같다고 하셨고 몇 시간 뒤 또 울렁거려 토해서 두 번 한 것 같다.ㅜㅜ (토하고 당황했는데 휴지를 챙겨서 간호사분이 뒷처리를 도와주셨다.ㅜㅅㅜ물로 입을 헹구거나 목을 축이는 정도는 괜찮다고 하셔서 입을 헹궜다.)


이때쯤 다시 무통 한번 더 맞을 것을.. 참을 만해서 9센티까지 참으니, 이때는 안 맞는 게 좋다고 해서 끝까지 참았다.ㅜㅅㅜ 10 센티하고 애기가 보일 때까지 분만실 가기 전까지 가 너무 아팠다.
10세치 되고 힘줘야 한다는데 20 분 힘주고 옆 산모는 분만실로 옮겨졌고 유도분만인지 출산하고 낳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나에게는 20분만 더 힘주고 있으라고  하셨는데ㅋ 아프니까 짜증이나 났다. 빨리 분만실 가서 낳고 싶은..ㅋㅋ 그렇게 시간이 되고 분만실로 휠체어 타고 이동했다.
 
의사 선생님 오시고 분만 준비하며 열상주사도 맞았는데 ㅜ 따끔 따끔 아팠다. 진통 때 순간에 의사 선생님과 간호사분 말에 따라서 힘주고 빼고 두세 번 하니 아기가 금방 나왔다. 🫠

알콩이 태어난 직후 ㅎ

(남편이 출산 직후 찍은 사진인데 ㅎㅎ 한장 있었다. 자신 여러 개 찍으면 방해될까 봐 한 장.. 찍었다고 한다.ㅋㅋ)

아기가 나오고 나니.. 나온 대로 아프고 덜덜 떨림 ㅜㅋㅋ꿰매고 진통제를 다시 맞고 싶었는데 진통제는 병실가야 맞을 수 있다고 하셨다🥲.  아기는 나오자마자 나에게 보여 주셨고 보여주셨고 남편이 탯줄을 잘랐다.
그리고 나는🥲 잠시 어디로 옮겨져 혈압측정과 소변줄을 꼽고 병실로 옮겨졌다.
 

  1인실 2-3인실 다 만석이라 6인실로 갔다. 1인실은 갈 생각이 없었고ㅎ 3 인실정도 생각하고 있었는데 🤔 1인실은 혼자 있음 무서울 것 같아서🤭🤭 생각해 두고 있지 않았다.( 6인실이 생각보다 편해서 3인실로 옮기지 않고 계속 6인실에 있었다.)ㅎㅎ

첫날 6인실  / 두쨰날 6인실 풀방 ㅋㅋ


침대 3곳은 이미 차 있었고 원하는 자리를 고르라 하셔서 입구랑 가까운 자리를 대충 골랐다.
간호사 선생님께서 이것저것 설명을 해주시는데.. 아픈 기분? 이 너무 싫어 ㅋ빨리 진통제를 맞고 싶었다. 설명이 끝났고  빨리 진통제를 맞고 싶다고 했다.😅 간호사실에 연락해 주신다 하셨고 금방 와서 엉덩이 주사로 진통제를 놓아주셨다.

그리고 혈압 재고 무통주사 바늘 빼고 항생제? 맞고 잠을 1시간 정도 잤다. 잠깐 잤더니 개운해진 것 같고 통증도 좋아졌다. 헷

배고 팠다.ㅋㅋ 굶고 다니지 않는 스타일인데 오전과 점심을 못 먹은 꼴이라 그래도 저녁이 4시 40분에 나온 다니 기다렸다.
너무 더워서 잠시 일어나서 돌아다녔다.


병원에서 빌려주는 선풍기
집에서 가지고 온 선풍기


옆 침대에서 선풍기를 쓰고 있는 걸 보고 ㅋㅋ 남편한테 선풍기를 요청했다. ㅋㅋㅋ (병원에서 빌려주는 것 같다. 난 모르고 집에서 가지고 온🤭 요즘 같은 계절에는 선풍기가 필요한 것 같다.)


병원 입원 스케줄


남편 밥이 문젠데 코로나로 남편 식사권은 살 수 없어서 본죽에서 밥을 포장 주문을 해 놓았다. 혹시 몰라 내 것 죽도 하나 더 포장했다.
배고플까 봐ㅎㅎ 😅😅😅

저녁 밥시간이 되니 밥을 바로 가져다주셨다.😋😋

입원 첫 식사와 간식


병원 밥은 맛없다는 무의식의 이미지가 있는데 너무 맛있게 먹었다.ㅎㅎㅎ얼마 뒤  후식으로 호박죽까지 나왔다.🤗 리필하고 싶었다.ㅎㅎㅎㅎ (식단 덕분인지 출산 다음 날 대변도 잘 보고🤭🤭  몸도 많이 안 부은 것 같다.☺️☺️☺️☺️)

저녁 7시쯤 면회시간 ㅎ 남편만 가라고 어지러울 수 있다고 간호사 님이 처음 설명할 때 말하 셨는데, 생각보다 몸상태도 좋고 내가 있는 5층이 아기가 있는 층이라서 나도 나가서 아기를 보았다.


줄을 서서 순서대로 볼 수 있다.


태어 난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ㅋㅋ 살이 축 처진 것 같고 만두 같고 ㅋㅋ 아기는 쭈글해도 귀엽구나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 우리 알콩이는 인형처럼 잘 잔다 숨을 쉬나 궁금할 정도로😍 순할 것이라는 느낌적인 느낌? ㅎㅎ 희망사항이 ㅎㅎ

출산 첫날은 이렇게 알콩이 보고 야식으로 gs닭꼬치랑 바나나킥으로 마무리했다.ㅎ
보호자가 자는 병원 침대는 불편할 것 같고 강아지 케어도 해야 하니 남편은 집으로 보냈다.ㅎㅎ


그리고 입원 첫날 주는 손목보호대☺️ 나에게 잘 맞는 듯하다. 출산하고 사려고 아직 안 샀는데 득템했다.😋

산본제일병원에서 제공하는 손목보호대




  새벽 2시쯤 아프기 시작해 병원에 5시 쯤와서 오후 1시 42분에 아기를 낳았다. 대략 진통시작 후 12시간 걸린 건가?ㅎ 유도하면 병원에 오래 있으며 고생한다고 해서 자연진통 기다렸는데... 유도나 자연이나 아픈 건 비슷할 것 같다.ㅋㅋ? 낳는 건 같으니..

단지 자연이라 진통 전까지 집에서 잘 쉬었고 강아지 돌보는 것도 문제없었다는 정도.?ㅎ 혹시 유도분만을 한다면 병원에 오래 있게 될까 그러면 멍멍이 산책이 걱정되고 그랬다.😅 병원에 오래 있는 것도 힘들 것 같고ㅎㅎ

원래 예정일 3일 지나서도 안 나오면 유도하려다가 예정일부터 일주일만 더 기다리자 생각하고 미뤘었다. 그렇게 예정일부터 지난 4일에 진통이 걸려서 낳았다. 유도했어도 11일에 낳고 안 했어도 11일에 태어났을 것 같다.🤭ㅎ 지금 생각하니 11일에 태어날 건 운명이었나? 싶다.

  첫날 저녁에 반가운 정태범 과장님이 회진을 돌며 상태를 확인해 주셨는데 뭔가 출산 후 혼자 더 의사 선생님이랑 친숙해진 느낌이 들었다.🤭🤭 감사하기도 하고...😊
사실 임신하고 병원진료 다니다 중간에 담당 선생님이 여자분에서 남자분으로 변경돼서 당황했었다.😅 낯가리는뎃😗 (여자선생님이 그만 두 셔서였다.

간호사 분이 원하면 다른 분으로 바꿔도 된다 하셨지만 생각해 본 분도 없고 여자선생님 대신 새로 오신 과장님께 그냥 받았는다. 다니다 보니 정태범 의사 선생님이 좋고 편하고 나랑 잘 맞았던 거 같다.🙂😃🙂😆(이제 이렇게 자주 뵐일이 없겠지?🥲 정들었는데)

이제 여러 의료진 덕분에 잘 낳고 잘 있다가 곧 몇 시간 뒤에 퇴원한다. ㅎ 며칠 병원에 있으면서 생각한 건데 산분인과 병원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정말 고생 많으시고 좋은 마음 없으면 일하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도 힘들 텐데 다들 친절하게 대해주신다.☺️ 표현은 못 했지만 많이 감사하다.


나머지는 다음 포스팅은 집에 가서 이어서 적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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